3일 오후부터 경남·북 일원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인명구조작업이 벌어졌다.
○…3일밤 11시50분 쯤 대구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 팔공컨트리클럽 앞 계곡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물살이 거세지면서 야영중이던 권영강씨(30·대구시 동구 신암4동) 부부 등 일가족8명이 계곡에 갇히자 권씨가 핸드폰으로 구조를 요청, 출동한 119 구조대에 구출됐다.○…3일 오후 1시20분쯤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쌍용계곡에서 야영중이던 최명구씨(41·대전시 용운동) 가족 등 피서에 나섰던 3가족 9명이 상류 충북 괴산군 일대의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2시간여만에 모두 구조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50분쯤에는 최준우씨(38·서울 도봉구 창5동) 가족 등 함께 왔던일행 11명이 고립됐다가 4시간여만에 모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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