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지적
대구시가 달성군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악취방지시설의 제거공사를 벌이면서 예산난으로 인해 별 효과가 없는 악취방지 대책을 실시, 환경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최근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저류조의 덮개시설이 황화수소, 암모니아등에 부식돼수명이 다하자 이를 덜어내면서 탈취제를 뿌려 악취를 방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침출수 저류조 덮개시설을 국내 자재로 교체할 수 없는데다 설치비용도 17억원이들어 덮개시설 설치를 유보하고 내년말까지 3천5백만원의 예산으로 탈취제를 구입, 악취방지 대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쓰레기매립장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으로 있는등 유동적인 상황이어서 내년 말 이후에 탈취제 사용이나 악취방지시설 설치방안중 최종 악취방지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그러나 대구환경운동연합은 탈취제가 악취 방지에 별 효과가 없으며 따라서 악취방지 효과가 좋은 볼(Ball) 차단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탈취제는 악취 발생물질 분해도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등 악취 방지보다는 주민과의 마찰을 줄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으며 인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있다는 것.
이에 비해 볼 차단법은 침출수 표면에 볼을 띄워 악취 차단 효과가 뛰어나며 미생물 번식을유도, 폐수처리 효과도 좋아져 악취방지에 도입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창식사무국장은 "쓰레기매립장의 악취는 심각한 환경문제인데도 별 효과가 없다고 판명된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은 전시행정에 지나지 않는 처사"라며 "효과적인악취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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