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실업률이 성인 실업률 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범정부 차원의 청소년실업대책이 시급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실업자중 직장생활을 하다가 실직을 당한 '전직실업자'와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하지 못한 '신규실업자'의 비율이 지난해 11월 각각 53% 및 47%였으나 지난 4월에는 전직실업자의 비율이 75%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재교육, 재취업 시스템' 확충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청소년개발연구원 천정웅 연구위원은 최근 경주 현대호텔에서 'IMF 시대의 청소년 문제'를 주제로 열린 공청회에서 "지난 5월 전체 실업률 6.9% 가운데 성인실업률이 5.9%인반면에 청소년 실업률은 15.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청소년 실업률은 IMF 이전 6~7%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청소년들이 이미구조조정이 실시된 중소기업 부문에 많이 취업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천 위원은 또 "청소년 실업률의 급증은 직업능력 퇴화현상 뿐만아니라 자아감 상실로 인해사회적응력이 떨어지면서 가출, 비행, 각종 범죄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상철 경산대 교수를 비롯한 공청회 참석자들은 청소년 실업에 대한 대책으로 △청소년 실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관심 △기술교육 등 재취업교육 강화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실업계고교 교육으로 진로(취업, 대학진학) 선택의 기회 다양화 등을 꼽았다.
천정웅 연구위원은 청소년의 기준을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의 젊은이로 보고 실업률을 산정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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