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4연승 단독선두

입력 1998-08-03 14:37:00

부산 대우가 비 때문에 경기하지 않은 사이 수원 삼성이 맨 먼저 승점 10을 돌파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새 국가대표팀감독 후보에서 탈락한 김호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일 천안에서 벌어진 98현대컵 K리그 천안 일화와의 경기에서 고종수의 볼배급속에 용병 골게터 데니스(1골 2어시스트) 미하이(1골)의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로써 4연승(승부차기 1승포함)하며 승점 10을 마크, 대우(승점 9)를 2위로 밀어냈다.

현대가(家)끼리 맞붙은 2일 울산 경기에서는 전북이 홈팀 현대를 승부차기 접전끝에 3대2로꺾고 2승째를 올렸다.

전반 24분 송주석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2분뒤인 26분 박성배가 골지역에서 헤딩슛을성공시켜 균형을 잡았고 전반 38분 안홍민에게 다시 한골을 내줘 1대2로 이끌려갔으나 후반30분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던 박성배가 상대 이경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침착하게 차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현대는 후반들어 김현석과 장철민을 교체 투입시켜 4연승을 노렸으나 전북의 지역방어망을뚫지 못하고 첫 패배를 안았다.

이밖에 1일 경기에서 안양은 용병 빅토르가 선취골과 추가골을 잇따라 뽑아 부천 SK를 2대1로 제압하고 첫 승리를 신고했고 포항은 대전경기에서 오빠부대의 응원속에 루키 이동국이전반 어시스트에 이어 후반 득점하는 맹활약을 펼쳐 대전을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한편 2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우-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비 때문에 연기돼 12일 오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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