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방글라데시, 이란, 예멘에서는 홍수피해가 잇따르는가 하면 이집트에서는 무더위로17명이 숨지고 러시아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있다.
방글라데시 재해관리부는 지난 3주일동안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2일 11명이 추가 사망하는 등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2백53명으로 늘어났으며 2천만여명의 이재민이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 북부 지역에서도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한 30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으며 태국 방콕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내린 폭우로 하룻만에 1백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사마린다에서도 지난달 30일 사마린다시 북부지역에 있는 댐이 터지면서 대규모 홍수가 일어나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5만3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북극권 밑의 침엽수림 지대에서 대규모 산불이 일어나 16만㏊의 삼림이 불길에 휩싸였으며 현재 1천7백여명의 소방대원들이 불길 진화에 나섰다고 민방위부가 이날 밝혔다.
이집트 보건당국은 10일 전부터 40도 중반대까지 오르는 무더운 열파가 전국을 엄습해 지금까지 최소한 17명이 숨졌다고 밝히고 가능한 한 바깥출입을 삼가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중국 지우장(九江)시 등 양쯔(揚子)강 주변 도시들은 이날 그동안 홍수를 몰고온 비구름이 한국으로 이동하면서 1일 저녁부터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며 무덥고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또 다시 폭우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나오는 가운데 양쯔강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 서부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리히터 강도 6.0의 강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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