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때마다 과부하에 따른 정전사태와 전력부족 우려등으로 골머리를 앓아오던 한전이올해는 여름을 느긋하게 보내게 됐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전력소비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매년 폭증하던 전력최대수요가 지난 해보다 오히려 감소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
한전은 또 전력공급예비율도 예년보다 높다며 전력수요의 증가세 둔화를 감안, 계획중이거나 건설중인 변전소의 준공시기를 내년 이후로 연기하는 여유까지 보이고있다.한전경북지사는 매년 평균 10%이상 증가하던 대구경북지역 전력최대수요를 이번 여름에는지난 해보다 3.0%증가한 4백71만9천㎾로 추정하고있다.
이는 올들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도 불구, 대구경북지역 전력최대수요가 지난달9일 4백30만9천㎾(지난 해 4백58만2천㎾)를 보인데다 최대전력수요 역시 3백80만~390만㎾(지난 해 4백만~4백40만㎾)를 오가기 때문이다.
한전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감소등으로 올여름 전국 전력최대수요를 지난해 3천5백85만㎾보다 1.5%감소한 3천5백31만㎾로 전망하고있다.
게다가 전력공급예비율도 지난해 7.3%보다 훨씬 높은 15.5%로 전력사정 여유가 많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전은 올 여름 전력최대수요는 휴가기간이 마무리되고 산업활동이 정상화되는 다음달 10일부터 22일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한전경북지사 관계자는 "전력수요 증가세 둔화에 따라 불요불급한 설비투자 억제를 위해 계획중이거나 건설중인 변전소 준공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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