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영업정지된 대명신협(대구시 남구 대명동)이 고객 예금을 출자금으로 불법 전환한사실이 밝혀져 피해 고객들이 크게 반발하는등 물의를 빚고있다.
부실경영으로 영업정지돼 자산실사를 받고있는 대명신협은 고객 이모씨가 맡겨놓은 예금 4천만원을 이씨 모르게 출자금으로 전환한 것을 비롯해 지난 96년부터 고객 30여명의 예금 5억7천만원을 출자금으로 전환했다. 이같은 사실은 28일 대명신협의 예금 지급이 개시되는과정에서 드러났다.
신협중앙회 조사결과 대명신협은 지난해 출장소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신설 요건인 자기자본비율 10%를 맞추기 위해 고객예금을 출자금으로 고객 몰래 전환한 것으로 드러났다.예금이 출자금으로 전환된 고객들은 정상적인 이자를 지급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부실경영으로 배당금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고있어 거세게 반발하고있다.
이에 대해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부는 "대명신협이 영업정지 중인 현 상태로서는 출자금을 정상예금 계좌로 전환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금융분쟁 조정위원회의 판결을 거쳐야만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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