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차 완전 민영화대상에서 제외된 한국통신등 19개 공기업의 55개 자회사 가운데 41개사를 매각 또는 통폐합을 통해 모두정리하기로 했다.
또 19개 모기업에 대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 인력을 14만3천명에서 2000년말까지 11만4천명으로 2만9천명(20.3%) 감축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차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계획을 마련, 다음달 4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55개 자회사중 한국통신카드, 매일유업, 한양공영, 한양목재등 12개사를즉시 민영화하고 한국통신기술, 한국냉장, 노량진수산시장, 주택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공사감리공단 등 23개사는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기로 했다.
한국송유관공사, 한국부동산신탁, 경주관광개발공사 등 6개사는 통폐합하고 한국가스해운 등13개사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YTN은 자체 구조조정에 맡길 방침이다.1, 2차 민영화가 완료될 경우 전체 공기업 수는 24개 모기업, 75개 자회사에서 13개 모기업,13개 자회사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기획예산위는 또 공기업의 경영혁신전략으로 고유업무와 핵심사업에 전념토록 기능 및 조직을 정비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의 경우 위성통신, 전보사업은 민간에 팔거나 외주를 주고 공중전화사업은 자회사에 이관한다.
한국전력은 온세통신 등 통신관련 지분을 매각해 통신사업에서 손을 떼고 담배인삼공사의홍삼사업은 자산실사후 분리된다.
관광공사는 관광단지와 호텔, 골프장 운영권을 점차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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