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은 28일 장차 국경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분쟁지역에서 철수하고 무력에 호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예멘을 방문한 사우드 알 파이살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날 예멘 대통령 및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양국간 분쟁사태를 정상화시키고 장차의 무력 충돌을 피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이살 장관은 "영토분쟁의 대상인 홍해의 섬 알 두와이마에서 지난 19일 발생했던 것과 같은 양국 군간의 무력 충돌이 재발되지 않도록 다짐했다"면서 "합동국경위원회 회담이 곧 개최돼 국경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압델 카데르 바자말 예멘 외무장관도 "양국이 장차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일련의 안전협정들을 마련했다"면서 국경선 획정을 위해 협상을 계속해나가기로 파이살장관과 합의했다고밝혔다.
바자말 장관은 지난 주 사우디를 방문, 사우디 지도자들과 국경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관해협의한 바 있으며 이어 파이살 장관이 예멘을 방문, 최종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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