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제2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이번 총선에서 무난히 과반수 의석을확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단독정권 출범에 필요한 의석 3분의 2 확보는 힘들 것으로보인다.
CPP의 프락 코콘 대변인은 27일 오후 6시(현지 시간) 현재 전체 1백22개 의석의 과반수(61석)를 5석 초과하는 66석을 얻을 것으로 낙관하면서 그 뒤를 노로돔 라나리드공이 이끄는푼신펙당과 삼 랭시당이 쫓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콘 대변인은 초기 개표 결과 "프놈펜에서는 푼신펙에 비해 열세이지만 대부분의 지방에서앞서고 있으며 삼 랭시당은 3위"라고 덧붙였다. 내각 대변인인 스바이시타도 CPP가 각기 1개 의석씩만을 가진 코 콩 등 6개 주에서 이겼다고 말했다.
한 서방 외교관은 CPP가 초기 개표에서 고전했으나 변방지역의 개표 결과가 일부 알려지고있는 현재 박빙의 리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과반수 확보가 무난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푼신펙과 삼 랭시 등 야당들이 선거 결과를 존중할 것인지 우려된다"고 말해 CPP의 총선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또 다른 서방출신 외교관도 CPP가 푼신펙과 삼 랭시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지만 근소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캄보디아 헌법이 의석 3분의 2(82석)를 확보하지 못하면 단독정권을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CPP가 푼신펙당이나 삼 랭시당과의 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캄보디아 총선 감시단을 이끌고 있는 글레니스 키노크 EU특별대표는이날 프놈펜의 한 고교 교정에 차려진 개표소 순회중 "전국적인 투표 상황이 만족스럽다"며개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엔 합동선거감시단(JIOG)도 선거가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 각 정당들에게 "선거 결과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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