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한 '실업자 힘내라 대부'가 현재 1천2백억원 가량대출됐으며 실직자 차순위 대부와 원스톱서비스 도입 이후 7월에만 전체 대부실적의 절반인5백1억원이 대출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업대부 실적은 실시 초기인 4, 5월 두달간 2천6백16명에 1백60억원이 대출됐으나 6월에는5천3백83명에 3백42억원, 이달 들어서는 8천2백19명에 5백1억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생계비 대부가 5백15억원으로 전체 대부금액의 51.4%를 차지했고 주택자금 2백58억원(25.8%), 생업 및 영업자금 1백92억원 순으로 대부되는 등 영세실직자의 실질적인 가계안정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업자 대부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판매하는 고용안정채권도 5천12억원 어치나 판매됐다. 특히 상속세 면제가 발표된 지난달 17일 이후 1주일 동안 평균 판매량은 종전 29억여원에서 1백49억원으로 1.5배 증가했다. 〈구미.李弘燮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