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은 기존의 백패킹이나 배낭여행에 자동차문화를 결합한 레저의 한 형태다. 캠핑장비와 음식등을 차에 싣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자연을 즐기는 오토캠핑은 숙박료와 바가지요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취향에 맞는 여러 가지 자연활동을 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등산과 낚시, 각종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자녀와 함께 곤충채집, 인근 명승지나 문화유적을 둘러보는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경제위기 한파로 마음놓고 피서 가기가 쉽지 않다. 어느 때보다 알뜰 피서를 보내기 위한 지혜가 요구되는 요즘 '오토캠핑'이 IMF식 바캉스로 각광받고 있다.오토캠핑에는 패밀리형 지프나 왜건형 승용차등 RV(Recreation Vehicle)차가 적당하다. 모래사장이나 자갈밭등을 거침없이 달릴 수 있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기 때문. 세단형 승용차로도 오토캠핑을 갈 수 있지만 짐 싣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고 대상지를 포장도로 주변으로 해야하는 제약이 따른다.
오토캠핑을 떠나기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은 여행의 불편함을 덜 수 있는 지름길이다. 무더운 날씨속에 장거리 주행을 해야하는 오토캠핑 특성상 가장 먼저 자동차 점검을 해야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구류와 스페어타이어, 보조열쇠등도 잊지 말고 가져가야 한다.또 야외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므로 필요한 준비물도 많다. 집에서 사용하는 살림살이를꼼꼼히 챙겨가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텐트, 침낭등 야영용품과 아이스박스, 주전자, 프라이팬등 취사도구, 각종 놀이용품, 비상의약품등 목록을 짜서 하나하나 체크하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소규모 이사를 방불케할 만큼 짐이 많은 오토캠핑은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필요한 것부터 꺼낼 수 있도록 짐을 싸는것도 중요하다. 짐싣는 요령은 빈 공간을 만들지 않는 것. 가장 공간이 좁은 세단형 승용차의 경우 네명이 갈 경우 뒷자석 하나를 짐싣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다. 아이스박스를 뒷자석에 놓은뒤 의자와의 사이에는 침낭으로 굄을 한다. 아이스박스 위에는 배낭을 얹고 텐트는 발판에 놓는다. 남은 공간은 가는 도중 입을 옷과 먹을거리로 채운다. 트렁크에는 가스레인지등 취사용품과 각종 놀이기구를 넣는다. 1차배치가 끝나면 물건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기 위해 옷을 담은 가방등을 사이사이 끼워넣어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된다. 이밖에 깨어지기 쉽거나 가벼운 물건은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가져가면 된다.RV차인 경우 세단형에 비하면 짐을 쉽게 꾸릴 수 있다. 상자를 여럿 준비해 차곡차곡 쌓돼사이사이 굄을 해주면 된다. 짐이 넘칠 때는 루프캐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루프박스가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무게배분, 고정에 유의해 짐을 실어야 한다. 크고 무거운 짐은 가운데 배치하고 나머지를 둘레에 놓고 고정시키면 된다. 이때 비올 경우를 대비해방수포로 짐을 덮으면 좋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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