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기침체 장기화로 일감이 뚝 떨어지자 일주일 근무하고 일주일 동안 쉬는 이른바'격주 휴무제' 중소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극심한 운영난에 처한 기업들이 최근들어 최소 인력에 대한 인건비조차 부담돼 이를 줄여보자는 폐업 직전 최소한의 기업활동 유지차원의 막바지 고육지책이다.이 때문에 근로자들은 무급 휴가일수 만큼 급여가 대폭 삭감돼 당분간 최저 생계비 수준의쥐꼬리 봉급으로 살아야 할 기막힌 입장에 처하게 됐다.
안동지역 레미콘.아스콘 등 상당수 제조.건설업계의 경우 최근들어 시.군 관급공사는 물론민간공사 발주까지 급감하면서 대부분 공장 가동률이 고작 20~30%에 불과하자 내달부터4~5개업체가 근로자들이 월 15일 교대근무하는 이 제도 도입에 나설 움직임이다.업계는 경제난국 이후 장비와 시설 가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두고 감원한 바 있어 폐업하지 않는 한 인력을 더 줄일 수도 없는 형편. 경기가 풀릴 때까지 한시적인 격주 무급휴가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안동시 수상동 ㅂ업체 김모씨(43) 등 근로자들은 "평균 봉급이 1백20여만원선이었으나 이제 최저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월 40만~50만원으로 생활해야 할 판"이라며 하소연 하면서도실업을 모면했다는 안도감에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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