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한일·외환 등 조건부 승인은행들은 이행각서 제출시한이 오는 29일로 임박한 가운데경영진 교체의 폭은 60% 정도로 잡고 있으나 행장 일괄 퇴진과 외부 영입에는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한일·외환·강원·충북·평화은행 등은 이미 10명의 경영진 가운데 6명이 퇴진한 조흥은행의 예에 맞춰 60% 정도의 임원을 물갈이할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경영진 개편의 핵심인 행장의 무조건 퇴진과 외부 영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조건부승인 은행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굳이 외부에서 행장을 영입하지 않더라도 내부 인재풀이 충분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개혁적인 인사를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7개 조건부승인은행 가운데 금감위의 기대대로 행장을 '위기관리 능력이 있고 혁신적인 외부인사'로 영입하겠다는 은행은 한군데도 없는 셈이다.
이에대해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과거와 같은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은행장을 내부 승계하거나 경영진 물갈이가 기대만큼 이뤄지지않을 경우 몇 번이고 경영진 개편을 다시하겠다"고 다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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