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규분양 기지개

입력 1998-07-22 00:00:00

IMF이후 극심한 자금난으로 아파트 신규분양을 전면 중단했던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사업에 속속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아파트 신규 분양은 성공여부에 따라선 자금난 해소와 더불어 향후 후발업체의분양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것으로 보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업체들은 중도금 대출, 각종 세제 감면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다 미분양 아파트 판매호조로 올가을에는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것으로 분석, 신규분양을 낙관하고 있다.화성산업은 9월부터 대구시 북구 침산동 7백가구, 달서구 성서 서재 8백가구 등 대구지역 1천5백가구와 경남 양산 2천가구등 총 3천5백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화성은 이들 아파트의 분양이 호조를 보일 경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추가분양에 들어갈방침이다.

또 서한도 올 가을부터 부동산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신규분양을 서두르는 한편 상반기분양에 실패한 일부 아파트에 대해서도 재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 동서개발 등 일부 업체들도 선발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추이를 지켜보는 한편 하반기아파트분양을 목표로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에앞서 우방은 20일 "내달부터 대구시 수성구 만촌 3차를 비롯, 대구.경북 및 서울.수도권지역에 총 2천7백19가구의 아파트 신규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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