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국내외 악재해소 "기대"

입력 1998-07-20 15:05:00

지난주 증시는 엔-달러 환율 안정에 따라 8백5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지속적인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 기업의 퇴출보다는 회생 및 경기부양으로의 정책방향 선회등 그동안 증시를 눌러왔던 국외 악재 해소와 국내 제반 여건의 개선으로 폭등장세를 보였다.

현재 금리 인하와 통화 공급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높여주려는 경기 부양 움직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 또 미국 및 유럽의 시각 또한 하반기 자국의 경기 하강우려로 아시아권의 긴축완화의 움직임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3/4분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있다.

현재 장세는 경제상황보다 향후 유동성 장세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보이나 때로는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여 매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주에 올해 최대 매물대를 가볍게 돌파한 것은 투자 주체들의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적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3개월 만에 선물 역베이시스(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차이가역전된 것)가 해소된 점 또한 투자심리의 호전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삼성전자 등 핵심우량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므로 시장흐름에 순응하여 핵심우량주의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