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갔으면 좋겠지만 나타나면 또다시 놓칠 수는 없다"
지난5월 지역에 나타난 신창원을 미숙한 대응으로 놓친 적이 있는 대구 및 경북지방경찰청이 두번 망신을 당할 수는 없다는 각오에서 검거에 대비한 완벽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19일부터 검거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의 제1 타깃은 주유소. 신창원은 도주에 대비해 기름이 조금만 떨어져도 주유소에 들른다는 사실에 주목한 대구경찰은 시내 4백45개 주유소를 중심으로 검문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로 통하는 지점에 위치한 주유소가 주요 관찰 대상. 경찰은이들 주유소 종업원들의 신고협조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도난 차량 발견 신고가 들어오면 그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이 신창원이라는 판단하에 도주로를 차단한 다음, 병력을 지원받아 검문하도록 했다. 경찰을 출동시킬 때는 격투에능한 무술경관 위주로 한다. 검문도 지금까지 남녀가 같이 타고 있을 경우 대충 넘어갔으나 이제부터는 이들에 대한 검문을 오히려 강화할 계획. 전경찰관 및 기능요원들에게까지신창원의 사진을 배포해 인상착의를 숙지시킨다는 방침아래 경찰서 단위로 20일부터 집체교육에 들어갔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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