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부도난 (주)갑을개발의 주상 복합건물 '시티텔36'(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 계약자들이 납입 계약금과 중도금의 절반 이상을 빌딩 건축에 사용되지 않고 다른 곳에 유용된 의혹이 짙다며 갑을그룹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계약자 1백50여명은 19일 오후 4시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비상 대책회의를 갖고 "지하 6층지상 26층 주상 복합건물 계약자 1백75명이 납입한 계약금과 중도금은 1백30억원에 이르는데도 60억원 정도만 공사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유용함으로써 공정이 2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주상 복합건물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 공제조합 재산보존 혜택을 받지 못해 계약자마다 5천만~6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며 갑을그룹이 책임지고 내년 4월까지 완공하거나 납입금 전액을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갑을개발 관계자는 "60억원은 순수 공사비이고 나머지 공사와 관련된 각종 관리비로90억원 가량이 투입돼 오히려 회사 돈이 20억원 정도 더 들어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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