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국
불볕더위속에 진행된 16일간의 대구 북갑보궐선거운동이 20일로 막을 내리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만 남기고 있다. 특별한 쟁점없이 진행됐던 이번 보선은 그러나 선거막판 후보들간의 금품살포 소문과 흑색비방 등등의 쌍방 고발전으로 치달아 IMF로 고통받는 유권자들의 시선을 찌푸리기도 했다. 선거를 끝내고 투표에 임하는 후보들의 마지막 호소를 지상으로 소개한다.
자민련후보측의 막강한 자금력때문에 곤욕을 치렀으며 특히 하부조직을 대량으로 빼내 가큰 타격을 입었으나 정부의 고속철 지상화계획 등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으로 선거흐름에 큰영향을 주었다. 금권, 관권의 동원과 흑색선전, 인신공격으로 힘들었으나 상대후보를 깎아내리지 않는 등 7개지역중 가장 깨끗한 선거에 큰 역할을 했으며 한나라당에 대한 시민의 사랑으로 압도적 당선을 확신한다.
◇채병하
경제에 대해서 많은 말들을 하지만 직접 실물경제를 경험한 실력자여야만 위기에 처한 경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추한 정치꾼들이 우리 경제를 지금처럼 쑥밭으로 만들지않았다면 결코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에 당선된다면 30년 실물경제를 다뤄온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 지역민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 정치에 망쳐진 경제를 경제논리로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
◇안경욱
유권자들은 선거과정을 통해 누가 진정 북구를 위한 참일꾼인지를 분명하게 판단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돈안쓰는 선거를 위해 선거비용을 공개했고 다른 후보들의 동참을 촉구했으나 오히려 일부 후보는 금품살포로 타락선거를 부추겼다. 북구민들은 결코 지역감정과 금품살포에 흔들리지 않고 서민을 대변하고 지조와 소신을 가진 일꾼으로 북구발전에 기여할 수있는 후보를 현명하게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
◇조원진
깨끗한 정치인, IMF형 정치인, 탱크일꾼임을 외치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었다.특히 언론과의 토론 및 합동유세를 통해 타후보보다 식견과 능력에서 앞섰다고 자부한다.어려운 경제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추진력과 비전을 갖춘 국회의원을 뽑는게 중요하다.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돈으로 표를 사려는 후보를 용납해서는 안된다. 지역을위해 일할 수 있도록 깨끗한 한표 한표를 호소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