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비자금 선거유입 주장과 관련, 국민회의가 20일 이대행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한데 대해 한나라당은 당내 진상조사위를 구성, 여당의 불·탈법사례를 조사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키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재·보선 현장을뛰면서 관권·불법선거를 실감했다"며 "이를 방지할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정기국회에서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총장은 이어 "선거가 끝난 뒤 과거 김대통령의 비자금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당에서 갖고있는 정보로 대응할 생각"이라며 "광범위한 진상조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서총장은 한나라당소속 경북지역 기초단체장의 탈당사태와 관련,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지방자치제도를 무색케하는 폭거"라며 "선거가 끝난 뒤 이 문제에 대한 당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東寬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