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집권 페론당은 17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에게 현재 헌법상 금지된 3선 출마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의결했다고 '클라린'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신문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페론당은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메넴 대통령이 99년부터 2003년까지 세번째 집권할 수 있는길을 열어주기 위해 "정치적, 사법적, 입법적인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의결하는 한편 대통령 후보 경선을 내년 4월11일 실시키로 재차 확인했다.
메넴 대통령은 헌법상 금지된 3선출마를 시도할 의사가 없다고 수차례 말해오다가 페론당임시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15일 텔레비전 회견을 통해 "페론당 전당대회가 나의 출마를 위해 충고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해 3선출마의 뜻을 분명히 밝힌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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