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후반기 이승엽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현대를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이승엽은 18일 군산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 8차전에서 프로야구 통산 최단기간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팀이 3대1로 앞선 5회초 상대선발 오봉옥의 4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월 1백30m짜리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이승엽의 시즌 30호 홈런은 78게임째 작성된 것으로 지난92년 장종훈이 세운 '93게임 30홈런 '기록을 15게임 단축했다.
삼성은 이날 4대1로 승리했으나 19일 시즌 9차전에서는 3대5로 무너졌다. 이로써 삼성은 쌍방울전 6승3패를 보이며 시즌 44승1무34패를 기록, 1위 현대와의 승차를 6게임으로 좁혔다.3위 LG와의 승차는 5.5게임으로 유지.
휴일 경기에서 삼성은 1대3으로 뒤진 7회초 신동주의 좌월 투런홈런(시즌13호)으로 동점을만들었으나 구원나온 파라의 난조로 승리를 내줬다. 쌍방울은 8회말 2사 2, 3루에서 조원우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파라는 7패째(3승11세)를 기록.◇전적(19일)
▲군산
삼 성 000001200-3
쌍방울 20000102x-5
△삼성투수=성준 파라(6회.패) △쌍방울투수=오상민 김현욱(6회) 김원형(8회.승) △홈런=신동주(3회1점.삼성)
◇전적(18일)
▲군산
삼 성 102010000-4
쌍방울 010000000-1
△삼성투수=박충식(승) △쌍방울투수=오봉옥(패) 임창식(8회) 고형욱(9회) △홈런=이승엽(5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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