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권총의 간판스타 박병택(한국통신)이 제47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센터파이어권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박병택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센터파이어권총에서 5백88점을 쏴 햄브레(노르웨이), 보시(오스트리아)와 함께 동점을 마크한 뒤 2차 경사(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박병택은 개인전 첫 경사(15발)에서 10발까지 95점으로 햄브레(98점), 보시(96점)에 뒤졌으나 나머지 5발에서 50점 만점을 쏘는 뒷심을 발휘, 햄브레와 극적인 동점을 이룬 뒤 5발만쏘는 2차 경사에서 49점을 기록, 48점에 그친 햄브레를 따돌리고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한국은 이에 앞서 박병택, 이상학(5백83점.한국통신), 김성준(5백80점.상무)이 나선 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에서 1천7백51점을 기록, 러시아(1,747점), 벨로루시(1,739점)를 제치고 대회 첫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1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사격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 90년 모스크바대회 당시 소구경소총3자세및 입사에서 우승한 이은철(한국통신)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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