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아십니까'특별전

입력 1998-07-18 14:17:00

50·60년대 어려웠던 모습들 빗물이 새어들것만같은 낡은 집과 개구장이들이 몰려다니는 골목길,석탄난로가 덩그란 좁은교실등 50, 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생활풍경이 고스란히 재현됐다.

18일 우방타워랜드 중앙광장옆 특별전시장에서 개막된 '그때를 아십니까'특별전. 실업기금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1천여점의 전통생활용품이 선보여 기성세대에게는 새로운 아련한 추억을 되살려내고 요즘 신세대에게는 신기한 볼거리로 다가온다.이번 전시회는 3백평규모의 공간에 옛 가옥과 교실, 골목길등을 세트로 재현해냈다. 어둑한구멍가게의 진열장, 희미한 백열등이 빛나는 전봇대, 찌그러진 주전자가 얹힌 석탄난로와 낡은 책걸상, 풍금등 각종 소품을 옮겨와 당시의 생활실상을 생동감있게 전해준다. 또 당시에인기있던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등 영화를 상영하고 대구역·반월당모습등을 담은 풍물사진전과 냉차, 풀빵,뽀또등 먹거리를 재현해 향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테마관, 농경자료관, 학습체험관, 영상관, 전통생활용품관, 먹거리재현관, 풍물사진관등으로 구성돼 있다. 10월1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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