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에서 2연승하는 등 미국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박세리가 홍명보, 최용수, 박찬호, 선동열 등 스포츠스타들을 제치고 가장 인기가 높은 운동선수로 떠올랐다.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박세리는 응답자의 20.2%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로 꼽아 12.5%로 2위에 오른 박찬호보다 2배 가량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인기도 3위는 6.5%의 응답자가 꼽은 월드컵 스타 홍명보가 차지했고 김병지(4.5%), 최용수(3.7%), 허재(3.4%), 선동열(3.0%), 서정원(2.7%), 이종범(2.7%), 황선홍(2.4%)등이 그 뒤를이었다.
더구나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7%는 "월드컵 16강 진출보다 박세리의 LPGA메이저 대회우승이 국위선양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74.4%가 박세리에게 훈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61.9%가 "골프는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답해 골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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