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올해로 1백27회째를 맞는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2백90만달러) 1라운드에서 올시즌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97년 마스터즈 챔피언 우즈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0)에서 개막된 대회 첫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마크, 존 휴스턴과 공동 선두에 나섰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선두를 달린 것은 지난해 마스터즈 이후 이번이 처음.
닉 프라이스와 프레드 커플스, 로렌 로버츠 등은 4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고 3언더파를 친 프레드릭 야콥슨과 브래드 팩슨, 비제이 싱, 로버트 알렌비 등이 그 뒤를 이었다.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최경주(28·슈페리어)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잡아 이븐파인 70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첫 날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컷오프를 통과, 상위권 진입까지 노릴수 있게 됐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6번홀(파 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쇼트홀인 7번홀에서 티샷을 홀컵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전반을 1언더파로 마감했다.
최경주는 11번홀에 이어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15, 17번2개의 롱홀을 모두 버디로 마무리, 결국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영국의 두 자존심 콜린 몽고메리와 리 웨스트우드는 각각 3오버파 73타와 1오버파 71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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