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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밤 10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모아파트 공모씨(55)집에서 공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며느리(2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공씨가 지난3월 모 공기업체에서 퇴직하며 받은 1억4천만원을 사기를 당한후 1천여만원의 빚을 더 졌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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