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산학 연구반도체 수출

입력 1998-07-16 00:00:00

◇産學 연구반도체 수출

◆…LG반도체가 인하대·청주대와 함께 개발한 반도체 제조 기술을 미국 실리콘밸리(산타클라라) '실바코사'에 수출키로 하고, 반도체설계 소프트웨어 등 22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15일 체결했다.

지난 94년부터 1억6천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 LG-OLIS는 회로원판(마스크)에 그려져 있는회로를 위이퍼의 표면에 형상화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프로그램. 차세대 반도체 소자개발의 시간·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LG반도체 중앙 연구소장 이희국 전무는 "반도체 설계 기술에서 세계적 인정을 받는 한편실바코사와 지속적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한데 이번 수출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바코사는 세계 3백여개 반도체 회사에 반도체설계 소프트 웨어 및 제조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 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이다.

◇상황버섯 시범마을 조성

◆…안동 농촌지도소는 항암효과 등 약능이 뛰어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입하는데 부담이 되는 상황버섯을 저가에 공급하기 위해 상황버섯 공동생산 시범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임동면 갈전리 권기영씨 등 5농가가 참여해 8천만원으로 원목 살균실, 접종실, 배양실 등 공동시설 50평, 재배사 4백평(4동)을 설치, 상황버섯 재배와 생산 전과정을 공동작업으로 할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럴 경우 가장 어렵고 힘든 원목 살균과 접종·배양 과정에서 실패율을 현격히 줄이는 것은 물론 변온 관리로 배양작업을 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여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공동생산에 성공하면 대량 생산이 가능, 현재 1kg당 2백만원하는 상황버섯 가격을 1백만원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지도소측은 예상하고, 북후농협 가공 공장에서 음료와 과립·분말 등 가공제품도 개발키로 했다.

◇축분 처리안돼 농민 골탕

◆…유기질 비료를 생산해 온 축분 처리공장인 (주)한비가 조업을 중단하면서 닭똥이 적체,축산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시 천북면 신당3리 1백50여 축산 농민들은 축분 처리공장을 정부가 적극 개입, 장기저리 자금을 지원하더라도 정상 조업으로 축분이 처리될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지역 축산농민들은 80만 마리에 달하는 닭에서 나오는 분뇨 문제 때문에 여러차례 관계 당국에 건의해 왔으며, 지난 14일엔 대표 20여명이 농림부장관 면담을 위해 상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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