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정 6연전 "승리예감"

입력 1998-07-15 14:32:00

98프로야구는 후반기에도 1위 현대와 2위 삼성을 제외한 6개팀들의 혼전이 계속될 조짐이다.

3위 LG와 8위 롯데의 승차는 6게임. 순위가 앞섰다고 안심할수도 없고 꼴찌라고 포기할 단계도 아니다. 각 팀은 1계단이라도 순위를 높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는 4강권에 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주 삼성은 대전과 전주에서 원정 6연전을 갖게 돼 다소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러나 삼성의 전반기 원정경기 승률은 무려 6할(21승14패). 삼성은 관중에 대한 부담이 없는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중 경기는 시즌 4승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와의 3연전. 양팀 모두 선발 투수진 운용이 매끄럽지 못한 만큼 첫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2승1패 할듯.

주말에는 5승2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쌍방울과 3연전을 갖는다. 쌍방울의 타력이만만치 않아 전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승률 5할(35승1무35패)로 3위를 지키고 있는 LG는 OB 현대와 잇따라 대결, 험난한 한주가 될 전망이다. OB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LG를 만나면 꼬리를 내렸지만 올해는 4승1무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LG로서는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LG와 현대는 시즌 3승3패의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부문에서는 후반기 3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추가한 이승엽의 홈런 행진에 관심이 모아진다.

투수부문에서는 용병 베이커(삼성)와 조 스트롱(현대)이 각각 구원부문(22세이브포인트)과다승부문(10승3패) 선두를 달리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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