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갑을그룹이 기업 구조조정 협약이 적용되는 '워크아웃(기업가치 회생작업)' 대상 그룹으로 선정됐다.
상업은행은 15일 갑을그룹의 (주)갑을과 갑을방적 등 2개 계열사에 대해 구조조정 협약을적용키로 하고 각 채권금융기관에 이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갑을그룹은 고합, 신호그룹에 이어 3번째로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2개계열사는 약 1개월(실사 필요시 3개월)간 교환에 회부되는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않더라도부도를 유예받으면서 채권은행단 주도의 강도높은 기업회생 작업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진성어음의 경우 결제하지 않으면 부도처리된다.
상업은행은 15일부터 (주)갑을과 갑을방적의 채권자 신고를 받는 한편 오는 24일 채권기관협의회를 열어 기업 구조조정 협약 적용 여부를 최종결정하고 그에 따른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갑을계열 주력 2개사가 은행 주도 아래 타율적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임가공업체가 많은 지역섬유업계에 상당한 충격파가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은행도 진도그룹의 (주)진도와 진도물산, 진도종합건설 등 3개 계열사에 대해구조조정 협약을 적용키로 했다.
〈曺永昌·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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