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이나 야외에 나갔다가 뱀에 물렸을 때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 벌에 쏘여 중독되면 적절히 대처해야 생명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증상 관계없이 병원 찾도록
▨뱀에 물렸을 때=맹독성을 가진 살모사에 물렸을 경우 환부에 타는 듯한 통증과 1~2개의이빨자국자리에 부종.변색.출혈이 생긴다. 무력감.현기증.호흡곤란.쇼크 등 전신증상이 동반된다. 살모사는 맹독성을 가져 물린 부위의 조직을 파괴하고 독을 전신으로 퍼뜨려 혈액 및신경에 작용,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따라서 뱀에 물렸다고 생각되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뱀에 물린지 1시간 이상 지났는데도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독이 주입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즉각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이빨 자국이 선명하다면 독사에 물린 것으로 봐야한다. 이때는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진정시킨다 △비누와 물로 물린 부위를 부드럽게닦아낸다 △팔이나 다리가 물린 경우 환부의 상.하부를 고무밴드로 묶고 부목을 이용, 고정시킨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에 위치 시킨다 △환자에게 어떤 것도 먹이지 말아야한다. 통증을 잊기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 알코올이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독소를 전신에 퍼지게 하므로 위험하다 △머리나 몸통부분이 물렸을 경우는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신속히 병원으로 옮긴다 △상처부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얼음을 대서는 안된다 △사지를 물린 환자가초기에 중독증상을 보이거나 30분 이내 병원으로 옮기지 못할 경우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소독된 칼을 이용, 이빨자국 사이를 길이 1㎝.깊이 3~5㎜로 잘라 입으로 독을 빨아 내야 한다. 이때 독을 빨아내는 사람은 구강내에 상처가 없어야 한다.
환부청결.얼음주머니로 차게
▨벌에 쏘였을 때=벌에 쏘이면 대부분 일시적 통증이나 부종.가려움증 등의 가벼운 증상이국소적으로 나타나지만 환부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를 대 주면 편안해 진다. 말벌은 사람을 쏘고난 뒤 침을 남기지 않지만 꿀벌은 침을 남겨 20분가량 상처에 독소를 주입하게 된다. 이때 집게나 핀셋을 사용, 침을 빼게되면 침을 짜 독소를 주사하는 결과가 되므로칼이나 면도칼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신 가려움증.타는 듯한 느낌.두드러기.입이나혀의 부종.기도폐색.천식.흉부압박감.기침.호흡곤란.복통 등 과민반응이 나타날 경우 기도유지법 등 기본 인명구조술을 시행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도움말: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박정배교수)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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