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을 인수한 국민은행이 대동은행의 지급보증인수를 거부함에 따라 자금 유동성이 급격히 저하돼 부도위기에 몰리는 지역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상의는 14일 퇴출은행의 지급보증이 인수되지않고 무역금융및 신용장 개설업무도 여전히 중단됨에 따라 대동은행 거래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마련해줄 것을 금감위와 재경부에 건의했다.
상의는 대동은행이 지급보증한 1조2천억원을 국민은행이 인수 거부, 지역 기업들이 심각한자금난을 겪고있다며 지급보증 인수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성장 유망한 우량기업까지 연쇄 도산의 위험에 빠질 우려가 높아지고있다고 밝혔다.
상의는 또 수출과 관련된 무역업무는 재개됐지만 로컬 L/C 개설및 매입, 환어음 매입등의무역금융업무와 수입신용장 매입업무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라며 이때문에 수입원자재의 대금 결제가 연기되는등 중소 무역업체들의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상의는 국민은행의 지급보증 인수및 신규대출 재개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내국신용장의 개설및 매입, 환어음 매입등의 무역업무도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줄것을 금감위와재경부등에 건의했다.
대동은행등 5개 퇴출은행과 거래하는 무역업체는 총 2천여개로 수입신용장 액수는 지난 6월10일 현재 4억4백만달러, 환어음 할인을 통해 받을 금액은 4억7천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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