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입력 1998-07-13 00:00:00

◇문경 농지매매價 인상

◆…문경시내 농지 매매 가격은 지난해 보다 평균 10%, 임차료는 0.5%가 각각 오른 반면노임은 2% 가량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시 계산 방법에 따르면 논 상등급은 작년 평당 4만8천4백17원에서 올해는 10.1% 오른 5만3천5백36원, 하등급은 2만5천4백50원에서 10.6% 오른 2만8천3백60원에 거래됐다는 것. 밭은상등급이 7.6% 오른 5만98원, 하등급은 11.2% 오른 2만5천2백58원이었다. 그러나 도내 평균치와 비교해서 밭 상등급은 66.9%, 논 상등급은 79% 수준의 가격에 그쳤다.

임차료는 논 3백평당 지난해 21만8천2백75원에서 0.5% 오른 21만9천3백99원을 형성했다. 그러나 경북 평균치 19만4천8백16원 보다 12.6%나 높게 나타났다.

반면 노임은 지난해 남자 하루 3만3백33원에서 2만9천7백85원, 여자 2만2천2백83원에서 2만1천3백40원으로 각각 내렸다. 농민들은 농지 가격은 올랐으나 거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경산시 특산물상자 제작

◆…경산시는 3억9천4백만원(시보조 40%)을 들여 포장상자 74만8천매를 제작, 지역 특산물복숭아.포도.깻잎.참외.대추 등 5개 품목 생산자 조직인 40개 작목반에 7~10월 사이 공급키로했다.

또 농산물 검사소 출장소와 함께 규격 상자 제작 요령, 농산물 거래 표시 방법, 농작물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사항을 16일까지 지도 점검하며, '98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은 이렇게 하겠습니다'는 안내책자 1천부를 제작해 배부키로 했다.

◇공단부지 미분양 증가

◆…한때 없어서 못팔던 창원공단 공장용지가 IMF사태 이후 장기 미분양되고 있다.창원 산업공단 동남지역 본부에 따르면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공단내 공장부지는 차룡단지 8천여평을 비롯 7개 지구 3만1천여평(1백28억원)에 이른다는 것.

이에 지역본부는 경남도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분양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대금 납부조건도 업체의 사정에 따라 협의 조정하는 등 조건을 대폭 완화해 주고 있으나 입주 희망업체가거의 없는 실정이라는 것. 이 때문에 새로운 공장부지 개발 등 재투자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봉성돼지 숯불 축제 개최

◆…제2회 봉성 돼지 숯불요리 축제가 17~18일 이틀간 봉화군 봉성면 봉성장터에서 열린다.고려 현종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역 토속음식인 돼지 숯불요리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봉화군 음식업지부가 개최하는 이 축제에서는 돼지고기 요리 경진대회와 노래자랑.즉석노래방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요리는 고기에 솔잎을 곁들여 소나무 숯불로 굽고 요리할 때 석쇠 위쪽에서 아래로 바람을 넣어 불을 지피는 것이 특징이다.

◇작약 新가공법 개발

◆…작약을 통째 건조하지 않고 3㎜ 두께로 잘라 건조하는 새로운 가공방법이 개발돼 노동력과 건조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경북도 농촌진흥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뿌리를 수확한 뒤 박피기에서 1백20분 동안 껍질을벗기고 40도 열풍에 48시간 말리는 등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걸리던 작약가공법을 개선, 미리 잘게 잘라 5시간만에 건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것.

이는 30분간 물에 담가 12시간 비닐 밀봉 후 절단하는 과정이 생략되고 껍질이 적게 벗겨져작약의 주성분이 그대로 유지되는 효과도 가져 온다고 진흥원측은 밝혔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