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1곳에서 1억6천만원어치 팔려

입력 1998-07-11 00:00:00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특별소비세 인하가 첫 실시된 10일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는 에어컨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벼, 매출이 평소보다 2~4배가량 증가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10일 하루동안 에어컨 매출액이 평소의 4배가 넘는 1억6천여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일부 보급형 모델은 품절현상까지 빚기도했다.

동아백화점은 특소세인하로 가전제품구매가 크게 늘것으로 보고 가전제품 세일기간을 당초이달말에서 8월말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구백화점도 10일 에어컨매장에 고객들이 크게 몰려 평소보다 2배많은 20여대가 팔렸으며선풍기도 1백여대나 팔렸다.

백화점측은 에어컨구매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설치시 평소 하루 걸리던 대기시간이2~3일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유통업체들은 특소세인하로 최고 40여만원까지 가격이 내린 에어컨 TV등 가전제품의소비가 다소 늘것으로 보고 가전제품 판매행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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