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돌아선 프로야구는 11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 8개구단이 포스트시즌을 향해총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전반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무려 8.5게임차로 벌린 단독선두 현대는 투.타에 걸쳐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유해 이변이 없는 한 한국시리즈 직행이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부터 7위 해태까지 6팀의 승차는 6.5게임에 불과해 쉽사리 4강에 오를 팀을 꼽을 수 없는 상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삼성은 LG에 3.5게임차로 앞서 있지만 선발투수진이 취약해 연패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LG도 마운드가 약하기는 마찬가지고 쌍방울은 선수들의 강한 응집력으로 4위에 올랐지만후반기를 정신력만으로 버틸 수는 없다.
반면 한화 OB는 언제든지 4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양팀 모두 느슨한 경기운영과 위기관리에 허점을 드러내 중하위권으로 처졌지만 객관적인전력만큼은 현대 못지않게 탄탄하다.
또 최근 상승세를 탄 해태는 팀 특유의 저력을 앞세워 후반기 대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여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느 팀이든 3연승만 거두면 2, 3계단을 뛰어오를 수 있기 때문에 후반기 순위경쟁은 더욱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태에 3.5게임차로 뒤진 꼴찌 롯데는 승률이 3할대로 처졌고 투.타의 불균형이 심각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프로야구는 팀 성적보다도 홈런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승엽의 행보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71경기에서 25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남은 55게임에서 17개의 홈런을 추가할경우 92년 장종훈이 수립한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41개)을 경신하게 돼 매 타석마다 관심의초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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