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지원연설 취소
○…선거캠프에 정치색을 배제,경제인과 지역민 중심으로만 꾸며 눈길을 끈 자민련 채병하후보가 이를 선거운동에서도 그대로 밀고 나가는 파격을 보여 거듭 주목.
채후보는 9일, 박태준총재가 오는 12일과 18일 대구에 내려와 지원에 나선다는 일정과 관련,"철저히 정치색을 배제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취소해 줄 것을 중앙당에 요청,이를 관철.채후보는 또 19일 예정된 정당연설회도 고위당직자 등 정치인을 일절 배제하고 지역상공인등을 대거 참석시켜'대구 경제살리기 대회'(가칭)형식으로 치르기로 했다는 것.한편 채후보측은 최근 자민련에 입당한 개그맨 김형곤씨를 오는 14일 초청, 동반 유세에 나설 계획.
◇고속철 사업 진화 부심
○…자민련대구시지부는 최근 발표된 고속철도사업계획에서 대구구간이 지상화되는 등으로발표돼 지역 쟁점으로 등장하자 지하화계획이 전면 철회된 것은 아니라는 이정무건교부장관의 발표내용 전문을 언론사로 보내는 등 조기진화에 부심.
도동배대변인은 특히 한나라당이 이를 쟁점화하자 논평을 통해"2단계에 걸쳐 고속철을 건설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것은 무능과 부패해 IMF사태를 초래한 YS당인 한나라당 때문"이라며 역공.
◇초선의원들 정견발표 요구
○…9일 오후 실시된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는 초반 경의동우회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고 나서 파란을 예고했으나 한차례 정회후 일사천리로 진행.경의동우회 박종욱(朴鍾郁·청송)의원 등은 "초선의원들은 의장단을 희망하는 이가 누구인지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정견 정도는 들어봐야 제대로 된 투표가 가능하다"며 의장단 희망의원들의 정견발표를 요구.
박의원 등은 또 "경의동우회 소속의원들에게 부의장 상임위원장 간사직을 각각 1석씩 할애해야 한다"며 이를 약속해달라고 요구.
이에 대해 한나라당 손규삼(孫奎三·포항)의원이 "정견발표는 지방자치 관련 법규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반대의견을 내 양측 의견이 맞서자 정회. 양측은 10여분에 걸친 정회동안 밀담을 나눈 뒤 본회의를 속개한 후로는 별다른 마찰없이 의장단 선거가 진행돼 상임위원장배분 등을 놓고 모종의 합의가 이뤄졌음을 시사.
◇유권자 매수說 조사
○…한나라당 장광근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자민련 채병하후보가 입당원서 제출 등을미끼로 한 유권자 매수설등 금권선거 획책시도에 대해 진상을 조사중"이라 밝히는등 자당의박승국(朴承國)후보를 지원사격.
또 박후보 선대위 박방희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최근 불거진 안기부의 정책건의문건과 관련, 논평을 내놓고 "안기부의 훈수는 국정보좌가 아니라 정권보좌"라 비난하고 "이종찬안기부장은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고 정치와는 담쌓은 정보전문가를 발탁, 국가안보에 전념토록하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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