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대구시립극단 초대감독

입력 1998-07-10 14:56:00

'프로근성과 균형감각을 갖고 대구연극의 자존심을 살릴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9일 대구시립극단 초대 감독으로 선출된 이영규씨(李英圭.50.도서출판 '일봉'주간)는 지역연극예술의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을 제도화, 시립극단에서 신진 및 기성 연극인들의 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극단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역 교수 및 언론인, 중진 연극인들의 중지를 모아 '대구시립극단 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 시민의 예술단체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밝혔다.

'향토출신 극작가들의 창작극을 발굴, 공연하고 시민연극교실, 시립극단 관극 회원제, 시립극단 후원회 등을 구성, 관객층의 저변 확대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극단이 되도록힘쓰겠습니다'

창단 공연은 직접 연출을 맡겠지만 이후 외부 연출가를 초빙하고 출연 배우를 공개 오디션으로 공정하게 선발하겠다고 밝힌 그는 연극인들이 원할 경우 연극협회에도 가입, 대구 연극을 살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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