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포철이 임직원들의 임금삭감분 2백55억원을 실업기금으로 기탁한데 이어 대부분의 포철계열사들도 경영성과급이나 상여금의 일부를 회사에 반납하는 형식으로 실업기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포철의 16개 계열사중 공장자동화 전문업체인 포스콘(사장 최휘철)은 8일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직원 1천1백60명의 연봉(97년치 대비)중 4.1%를 삭감한 11억9천3백만원과 임원연봉6% 삭감분 5천4백만원등 모두 12억4천7백만원을 실업기금으로 내놓기로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
또 전체직원 1천5백60명의 건설·엔지니어링부문 계열사 포스코개발도 지난해 연봉기준4.3%를 삭감한 21억5천만원을 실업기금으로 내놓는 방안을 놓고 노사가 조만간 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포철산기등 나머지 대부분의 계열·출자사들도 포철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알려졌다.
포철관계자는 "계열사가 실업기금 조성에 참여할 경우 포철의 2백55억원을 포함해 포철그룹이 내놓는 실업기금은 모두 3백5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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