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 지역대도 한몫

입력 1998-07-08 15:09:00

지역대학들이 호남지역 대학들과 잇따라 학술교류 및 각종 협력,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 동서화합의 기틀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보건대학은 7일 오전 이학교 세미나실에서 김윤기 학장과 김양혁 광주보건대학장 등 양교의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교류 및 자원공동활용 협력에 관한 협정'을 맺고 교수의 상호교환 강의, 학점취득 상호인정, 학생봉사활동 상호교환, 각종 세미나·전시회공동개최등 상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대는 지난달 18일 호남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대구대 경산캠퍼스 대운동장에서교직원, 학생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축구전'을 가졌다. 양교는 매년 영호남을 번갈아 가며 친선축구경기를 계속할 방침이다.

계명대는 지난 5월18일 원광대와 교류협정을 맺고, 5월말 2백여명의 선수 및 응원단을 전북으로 파견해 제1회 계명대-원광대 친선야구경기를 벌였다.

계명대는 매년 봄 가을 2차례씩 교환경기를 갖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전북대, 전남대 등 전국 10개 국립대간 교류협정을 체결한 경북대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매년 5월 전북대와 번갈아가며 교직원, 학생들을 서로 파견해 '영호남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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