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주민들 진료불편 반년째

입력 1998-07-08 00:00:00

【영천】지난1월 경영악화로 문을 닫은 영천유일의 종합병원 성베드로병원이 6개월이 지나도록 경영정상화가 안돼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이 병원이 문닫은 이래 크고 작은 교통사고 환자는 물론 공단의 각종 산재사고 응급환자, 정기진료를 받아야하는 노인들이 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특히 심야에 산모들이 분만 고통속에 대구등지로 이송되거나 1차진료를 개인병원에서 끝낸환자들이 하양 대구등지로 옮겨다니다 사경에 빠지는 등 환자들의 고통이 크다는 것.이에따라 영천시는 지난2월 베드로병원 폐업이후 야간응급환자를 마야병원 등 일부시설을갖춘 다른 병원에서 비상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일반병원의 진료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

한편 영천시는 8일 기관, 단체장 등 관계자들로 성베드로병원정상화대책위를 발족하고 뒤늦게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 〈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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