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화론정리 유홍준교수 책 펴내

입력 1998-07-07 14:12:00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영남대교수(영남대 박물관장)가 '조선시대 화론 연구'(학고재 펴냄.사진)를 냈다.

그동안 서양의 미학과 예술론에 대한 소개와 논의는 많았지만 동양의 화론은 양적으로 빈약하고 질적으로 피상적이었다. 그나마 한국의 전통 화론은 중국의 화론을 빌려 적용하는 수준. 그러나 유교수는 "한국화론 그 자체의 빈약함보다는 그에 대한 연구가 빈약했던 것"이라고 반성하며 미학과 미술사를 거치는 10여년의 연구기간동안 찾아내온 조선시대 화가들의화론을 정리했다.

'제1부 조선시대 화론의 제형식'에서는 화론의 개념과 조선시대에 전개됐던 화론들을 형식에 따라 분류하고 '제2부 조선후기 화론 연구'는 실례들을 예시하고 그 핵심이 무엇이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