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의 현장-지역공단-포항상의 홍정삼 사무국장

입력 1998-07-07 14:22:00

"금융권이 저혼자 살겠다고 대출을 꺼리면 정부나 자치단체, 공공부문이라도 기업을 도와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최근 역내기업의 경영애로 요인을 조사했던 포항상의 홍정삼사무국장(58)은 "업체들이 당장필요한 수십억원의 운전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자치단체는각종 세금과 전기·전화료등의 납부 만기일을 평소와 다름없이 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이같은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납기유예를 해주거나 이 금액만큼 금융권에서바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대출해주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정부등이 지원방안을 지나치게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안전문제나 민원을 야기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행제한등 각종 규제·제한 조치는일시적으로 유예하고 공무원의 업체방문 조사 및 실사·심사등도 최소화시켜 줄 것을 업계는 바라고 있으나 말조차 못 끄내는 것이 업계의 처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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