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유세 이모저모

입력 1998-07-07 14:28:00

---노인회·상가모임 공략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후보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유권자들이 외출을 자제함에 따라 거리유세와 함께 법상 허용된 확대당직자회의를 겸해 선거운동을 펴나갈 방침.

5일 후보등록에 앞서 이미 한차례 5백여명에 대한 당원연수교육을 마친 박후보는 8일부터는17개동 3백90여개의 통별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표를 다져나가는 한편 노인회나 상가번영회 모임 등에 참석, 얼굴을 알릴 계획.

박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6일 산격3동사무소에서 열린 경북대북문 상가발전회 창립총회에 참석한데 이어 7일에도 오전·오후에 두차례씩 나눠 가마솥 거리유세.

한편 6일오후3시 경북대북문 상가발전회 창립총회에는 자민련 채병하후보와 무소속 안경욱후보가 참석해 악수.

---경제살리기 촛불 행진

○…자민련 채병하후보는 7일 선거대책회의와 신팔달 새벽시장 방문 등으로 아침을 연데 이어 오후엔 불볕더위에도 불구, 산격, 침산, 노원동을 중심으로 무려 10여군데를 순회 방문하거나 가두유세를 펼치며 표밭갈이.

채후보는 저녁에는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칠성시장까지 '경제살리기 촛불 행진대회'를 펼쳐유권자들의 관심끌기에 나서기도.

채후보는 이에 앞서 6일 낮 고성아파트앞 상가 주변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나도 여러분과같은 장사꾼 출신"이라며 "그동안 회사경영으로 터득한 실물경제 이론과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행하며 체험한 경제논리로 대구 경제를 살려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

한편 이날 오전에 가진 출정식에는 김상연전대구시의회 의장, 최백영전대구시의회 부의장과상공인 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

---경북대 학생들과 대화

○…무소속 안경욱후보는 7일 칠성시장 지하철 앞에서 새벽유세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시장과 골목을 누비며 6차례 반짝 유세를 펼치는가 하면 경북대 북문앞에서 대학생들과 만남의시간을 갖기도.

안후보는 6일 산격 주공아파트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대구경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자민련과 한나라당은 지역맹주 다툼만 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제를 살리고고통받고 있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새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읍소.---재래시장 돌며 지지 호소

○…무소속 조원진후보는 7일에도 아침에는 등산로,낮에는 시장을 돌며 "탱크 일꾼"임을 집중 부각.

조후보는 6일 오봉산을 돈 데 이어 이날 산격동에 있는 수도산 등산로를 찾아 운동나온 주민들에게 한표를 호소. 이어 강남약국 앞 거리와 동대구시장 대도시장 등지를 돌며 거리유세를 통해 "힘없는 서민과 양심있는 소시민을 대변하겠다"고 열변.

조후보는 또 "대구정치의 세대교체를 위해선 젊고 일할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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