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세계스타"

입력 1998-07-07 00:00:00

박세리가 7일 미국 위스콘신주 블랙울프런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98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한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있다. (미 위스콘신주 AP 연합)

박세리 골프여왕 등극

'신은 결국 한국의 장한 딸 박세리(21)를 택했다'

위기와 위기를 거듭하면서도 결코 굽히지않고 박세리는 세계골프 최고의 대회인 US오픈에서 연장에 이은 서든데스끝에 우승, IMF경제위기에 시달리고있는 국민들에게 환한 웃음을선사했다.

그는 이제 '골프 신데렐라'에서 '세계적인 골프스타'로 우뚝섰다.

98맥도널드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세리는 7일 오전(한국시간) 위스콘신주쾰러의 블랙울프런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듀크대 재학생 제니 추아시리폰과의 대회 연장전에서 똑같이 2오버파로 서든데스에 들어간뒤 서든데스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92홀의 대장정을승리로 마감했다.

박세리는 이로써 지난 91년 멕 맬런 이후 7년만에 여자 메이저대회에서 2연승했고 사상 처음으로 LPGA투어 데뷔 첫 해에 메이저대회 2연승의 기록을 세웠다.

또 박세리는 21세의 나이로 우승, US오픈 최연소 기록을 세우기도했다.

또 우승상금 26만7천5백달러를 따냄으로써 시즌 상금랭킹 4위권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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