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2.5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30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보이면서 각 유원지와 수영장마다 더위를 피해나온 시민들로 밤늦게까지 붐볐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모처럼 맑은 휴일을 맞은 이날 대구 두류수영장에 2천여명, 앞산대원레포츠에 1천 5백여명의 수영객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다.
팔공산 갓바위에도 평소 이용객의 2배가 넘는 8천여명이 몰렸으며 앞산공원에도 5만 2천여명의시민들이 찾아와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까지 빚었다. 또 우방랜드에는 오후 들어 입장객이 급증, 문을 닫는 밤11시까지 1만5천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이날 경주시~감포간 도로와 울산~감포~구룡포간 해안도로 등지는 몰려든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뤄극심한 차량 정체현장을 빚기도 했다.
경주시 양남면 관성해수욕장 등 5개 해수욕장에는 올들어 최대 인파인 5만여명이 몰려 휴일을 즐겼다. 평소 차량으로 40분 거리인 경주~감포간은 오후 한때 3시간이나 걸리기도 했다.개장이후 첫 주말을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이날 7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3만여명이몰린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98년 부산여름 무용축제'가 열려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지방별 낮기온은 △합천 34.5도 △창원 33.4도 △강릉 33.4도 △포항 33.2도 △남원 32.3도△순천 32.1도 △광주 31.3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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