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대비 감시조도 동원, 올 70여명 단속불구 성업
대구의 새로운 퇴폐 유흥가로 등장한 동구 효목동 속칭 13번도로.
4일 밤11시 행인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속칭 '삐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20대 후반의 한 남자는 취객들이 승용차에서 내리자 마자 "술 한잔 하고 가라"며 접근한 뒤 업소로 끌어들였다.
이곳 업소들은 손님들에 따라 맥주 1상자에 25만~40만원을 받는다. 5일 새벽 경찰 단속에 걸린ㅊ식당은 20대후반 손님 3명에게 맥주 1상자에 40만원을 받고 이모양(15)등 종업원 3명을 들여보내 퇴폐영업을 했다.
일부 식당들은 술이 취한 손님에게는 먹지도 않은 술값까지 요구하는등 바가지를 씌우고 항의하는 사람들에게는 협박과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
심야 퇴폐행위가 계속되는 동안 업소밖에서는 삐끼가 망을 보며 단속반의 움직임 등을 휴대전화기로 연락을 취했다.
이들은 경찰등 관계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문을 안으로 걸어잠그고 불빛이 새나가지 않도록창문까지 없앤 채 영업을 하고 있어 화재나 안전사고에는 무방비상태였다.
이곳에는 도로 양편으로 들어서 있는 70여 업소들이 각각 3, 4명씩의 여종업원들을 고용, 퇴폐 영업을 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이 미성년자들.
식당으로 간판을 내건 술집들중 일부는 무허가이며 건물주와 계약한 사람과 실제 소유자가 다른경우가 많아 단속이 돼도 처벌하기기 쉽지 않다.
대구동부경찰서는 올해들어 지난달말까지 6개월동안 이 지역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업주 9명을구속하고 61명을 불구속입건했지만 불법퇴폐행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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