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핵무기의 전면 폐기를 지지하며 핵실험을 실시할 의사도 없다고 장 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3일 천명했다.
장 주석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아타에서 열린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3개국 등 5개국 안보정상 회담에 참석, "중국은 핵무기의 사용금지와 전면폐기에 찬성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국가나 지역을 상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것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장 주석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키르기스탄의 아스카르 아카예프, 타지키스탄의 에노말리 라흐마노프 대통령 등 이른바 '5개그룹' 정상들은 상호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면서 정치, 경제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5개 그룹은 또 현대판 실크 로드를 개척하기 위해 대륙전역을 연결하는 통신, 수송망을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지역 안보를 해치는 장애물과 인도 파키스탄의 핵실험, 아프가니스탄문제도 거론됐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인도, 파키스탄의 지하 핵실험이 아시아대륙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우즈베키스탄이 종전에 제의했던 중앙아시아 비핵화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핵국이나 비핵지대와의 관계에서 그들에게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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