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갑보선 내일 후보등록

입력 1998-07-04 00:00:00

대구 북갑보궐선거에 나서는 여야 출마예정자들은 5일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체제를 가동하면서 일제히 16일간의 선거전에 돌입, 득표활동에 들어간다.

자민련은 지난 지방선거의 참패에서 벗어나 대구.경북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국민회의와 공조체제를 구축, 중앙당 차원의 집중지원으로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지난 4.2재.보선과 6.4지방선거를 통한 지지세를 몰아 초반부터 대세를 장악한다는 계획이며 무소속 출마예정자들도 여야 후보들과 함께 초반제압을 위한 치열한 주도권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4일오전 대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병하(蔡炳河)대구상의회장의 필승을 다짐하고 이날 오후2시에는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 등 주요 당직자들과함께 대규모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 세를 과시했다.

지난 2일 대규모 개편대회를 마친 한나라당은 5일 박승국(朴承國)위원장의 후보등록과 함께강재섭(姜在涉)시지부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본격 가동시키는등 당조직을 선거체제로 전환, 초반부터 제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조원진(趙源震) 2000년대구발전연구소장도 이날 무소속 후보등록을 마친뒤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사조직을 총동원해 서민표 공략에 나선다.

또 안경욱(安炅郁)전대구시의원은 후보등록 첫날인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정덕규전대구시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선거운동에 돌입한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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