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출자증액의 지연으로자금사정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관계 소식통이 2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으로 IMF의 가용자금은 현재 1백억~1백5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이같은 자금규모는 향후 돌연한 국제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경우 당면한 외환부족을 넘기기 위해 IMF가 1백억~1백50억달러를 지원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총 4백10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40억~50억달러의자금이 더 필요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에 따라 미의회에 대해 1백80억달러 규모의 출자증액을 신속히 승인해주도록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미국의 IMF 출자증액안은 지난 3월 상원을 통과했으나 하원의 경우에는 공화당이 낙태지원국가들에 대한 원조금지와 연계시키는 바람에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IMF 출자안 처리를 계속늦추고 미국경제에 대한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가 확산될 경우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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