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대북 경협 중 금강산관광 외에 신발, 섬유 등 국내 사양산업의 대북 이전에 상당히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 이를 추진하게 된 기본 배경은 지난 60년대 수출로 산업 근대화의 발판이 됐던 이들업종을 북한으로 이전시켜 북한내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과 결합시킬 때 이들 업종의 제2수출부흥과 남북한의 동시 경제발전이 가능하다는 계산에 있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섬유, 신발, 완구, 피혁 등은 수출이 현재 2백2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유휴설비가 현재 10%에 이르고 앞으로 20% 정도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이들 유휴시설을 북한으로 이전해 생산수출하면 연간 44억달러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현대는 전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3.3%이다.
북한은 공단건설시에 수출및 외화획득 효과가 더 크다. 북한은 3..금 등으로 최소 4억4천만달러 이상의 외화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현대는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북한의 명목 1인당국민소득(GNP) 2백14억달러의 2.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북한의 지난해 수출 7억3천만달러의 60%가 넘는 액수이다.
물론 아직까지 공단조성사업에 대해 북한측과 합의해야 할 부분이 많고 국내 기업들이 북한에 조성된 공단으로 설비를 이전시킬 것인지 여부도 미지수이나 현대는 이 사업이 상당히큰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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